벌꿀 사양벌꿀 목차
-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은 무엇이 다른가요?
- 사양벌꿀 표시 의무와 탄소동위원소비
- 꿀 표기에서 밀원과 원산지는 어떻게 읽나요?
- 복합원재료 안에 적히는 벌꿀
- 경옥채가 쓰는 국산 꿀과 지리산 토종꿀
- 벌꿀 사양벌꿀 자주 묻는 질문
- 벌꿀 사양벌꿀 자료와 출처
- 벌꿀 사양벌꿀 관련 글
꿀은 단맛을 내는 재료로만 보기 쉽지만, 표시 제도에서는 종류가 나뉘고 적는 방법도 다릅니다. 같은 매대에 놓인 두 병이 이름부터 다를 수 있고 그 차이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기도 합니다. 꿀이 들어간 가공식품이라면 한 단계가 더 있습니다. 어떤 꿀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원재료명에서 찾아야 합니다.
경옥채의 단지와 환에서 꿀은 무게로 가장 많이 들어가는 원료이기도 합니다. 홍삼이 간판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재료명의 첫 줄은 대체로 꿀입니다. 그래서 꿀을 읽는 기준을 세워 두면 제품을 비교할 때 도움이 됩니다.
원료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은 완제품의 효능을 뜻하지 않습니다.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은 무엇이 다른가요?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24년 2월 29일에 낸 자료는 시중 벌꿀을 두 가지로 나눕니다. 자료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천연벌꿀은 아카시아꿀이나 잡화꿀 등 자연 꽃에서 꿀을 채집하여 생산한 꿀이며, 사양벌꿀은 꿀벌이 설탕을 먹고 생산한 꿀"입니다.
둘 다 꿀벌이 벌집에 저장한 것이지만 벌이 무엇을 먹었는지가 다릅니다. 꽃에서 모은 것인지, 양봉 과정에서 준 설탕에서 온 것인지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꽃이 피지 않는 시기나 채밀이 어려운 해에는 벌에게 설탕을 주는 사양이 이루어지는데, 그 상태에서 모인 꿀이 사양벌꿀입니다.
두 가지 모두 유통이 허용됩니다. 다만 이름을 섞어 쓰지 못하도록 표시 방법을 나누어 두었습니다. 소비자가 무엇을 사는지 알 수 있게 하려는 장치이며, 품질의 좋고 나쁨을 법이 판정한 것은 아닙니다.
사양벌꿀 표시 의무와 탄소동위원소비
같은 자료는 구분의 근거로 탄소동위원소비율을 듭니다. "천연벌꿀의 경우 탄소동위원소비율이 -22.5‰ 이하로 기준이 정해져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벌이 먹은 것이 달라지면 이 수치가 달라지므로, 사양벌꿀을 벌꿀로 표시했는지 혹은 섞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쓰입니다.
탄소동위원소비는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방식에 따라 값이 갈리는 성질을 이용합니다. 꽃꿀에서 온 당과 사탕수수에서 온 당은 값이 다르게 나오므로, 완성된 꿀을 분석하면 어느 쪽에서 왔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아니고 시험을 거쳐야 하는 값입니다.
표시 방법도 정해져 있습니다. 같은 자료는 사양벌꿀 제품에 "이 제품은 꿀벌을 기르는 과정에서 꿀벌이 설탕을 먹고 저장하여 생산한 사양벌꿀입니다."라고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포장에서 이 문구가 보인다면 사양벌꿀입니다.
| 구분 | 벌이 먹은 것 | 표시에서 확인할 것 |
|---|---|---|
| 천연벌꿀 | 자연 꽃에서 모은 꿀 | 밀원 이름, 원산지, 함량 |
| 사양벌꿀 | 양봉 과정에서 준 설탕 | 사양벌꿀임을 알리는 문구 |
꿀 표기에서 밀원과 원산지는 어떻게 읽나요?
천연벌꿀은 벌이 찾아간 꽃에 따라 이름이 붙습니다. 아카시아꿀, 밤꿀, 잡화꿀처럼 밀원을 앞에 적는 방식입니다. 여러 꽃에서 모였다면 잡화꿀로 적습니다. 토종꿀은 토종벌이 모은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며 밀원 이름과는 기준이 다릅니다.
원산지는 밀원과 또 다른 축입니다. 같은 아카시아꿀이라도 국내에서 채밀한 것과 수입한 것이 있고, 가공식품의 원재료명에는 이름 뒤 괄호에 원산지가 적힙니다. 밀원 이름이 곧 원산지를 뜻하지는 않으므로 두 가지를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나라의 꿀을 섞은 경우에는 섞은 비율이 높은 순서로 원산지를 적습니다. 괄호가 비어 있거나 원산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표시 대상인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
원재료명을 볼 때는 네 가지를 나누어 보세요. 첫째는 이름입니다. 꿀·벌꿀·사양벌꿀·벌꿀가공품 가운데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둘째는 괄호 안의 원산지입니다. 셋째는 함량입니다. 넷째는 설탕·과당·원당처럼 단맛을 내는 다른 재료가 따로 적혀 있는지입니다. 꿀이 들어 있다고 해서 단맛이 모두 꿀에서 온 것은 아닙니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은 원재료명을 많이 넣은 순서대로 적도록 하고 있습니다. 꿀이 첫 줄에 있으면 무게로 가장 많이 들어간 것입니다. 함량이 함께 적힌 제품이라면 순서보다 숫자를 먼저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표시사항을 읽는 전체 순서는 식품 원재료명 함량 읽는 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합원재료 안에 적히는 벌꿀
꿀이 원재료명 본문이 아니라 대괄호 안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재료를 함께 우린 액을 쓰는 제품이 그렇습니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은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만든 기호성 식품을 다류로 묶고 침출차·액상차·고형차로 유형을 나눕니다. 파우치에 담긴 한방차는 대체로 액상차에 해당합니다.
이런 제품은 「식물혼합추출액 98% [정제수, 작약(국산) …]」처럼 복합원재료의 비율이 앞에 오고 그 안의 재료가 이어집니다. 벌꿀은 그 대괄호 안에 적히기도 하고 바깥에 따로 적히기도 합니다. 괄호 안에 있다고 해서 적게 들어간 것은 아니며 두 자리를 함께 읽어야 배합이 보입니다.
경옥채가 쓰는 국산 꿀과 지리산 토종꿀
경옥채 한약국이 만드는 제품의 표시사항에는 꿀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함량은 구매하는 제품 포장의 원재료명을 기준으로 확인해 주세요.
| 제품 | 표시사항의 꿀 표기 |
|---|---|
| 침향 | 꿀(국산) 47% |
| 오리진 | 꿀(국내산) 45% |
| 산삼 | 꿀(국산) 44% |
| 플러스 | 꿀(국산) 44% |
| 골드 | 꿀(국내산) 43.5% |
| 플러스골드 | 꿀(국산) 43.1% |
| 블랙에디션 | 꿀(국산) 42.5% |
| 블랙에디션 리미티드 | 토종꿀(국산) 41.5% |
모두 국산이고 블랙에디션 리미티드만 토종꿀로 표기가 다릅니다. 파우치 차인 쌍화·십전·오미자·생맥에는 벌꿀(국산)이 식물혼합추출액과 함께 적힙니다.
단지와 환에서 꿀은 원재료명 맨 앞이나 그다음에 놓입니다. 홍삼이 간판 원료로 알려져 있지만 무게로 보면 꿀이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홍삼의 표기와 함량은 홍삼 종류와 차이에서 따로 다루었습니다.
꿀의 함량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재료를 넣을 자리가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숫자 하나로 좋고 나쁨을 가리기보다 함께 들어간 재료가 무엇이고 정제수가 쓰였는지를 같이 보는 편이 낫습니다. 물을 넣지 않는 배합이라면 꿀과 나머지 원료의 비율을 더한 값이 100%에 가깝게 맞춰집니다.
벌꿀 사양벌꿀 자주 묻는 질문
사양벌꿀은 꿀이 아닌가요?
표시 제도에서 벌꿀류로 함께 다루되 이름을 나누어 적습니다.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자료는 사양벌꿀 제품에 그 사실을 알리는 문구를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포장만 보고 천연벌꿀인지 알 수 있나요?
사양벌꿀임을 알리는 문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원재료명의 이름 표기와 함께 보면 구분하기 쉽습니다.
탄소동위원소비는 누가 확인하나요?
시험 항목이므로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자료는 천연벌꿀 기준이 -22.5‰ 이하로 정해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토종꿀과 잡화꿀은 어떻게 다른가요?
토종꿀은 토종벌이 모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고, 잡화꿀은 여러 꽃에서 모였다는 뜻의 밀원 표기입니다. 기준이 서로 다른 말입니다.
꿀이 들어 있으면 설탕은 안 들어간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원당·설탕·과당 등이 따로 적히는 제품도 있으므로 원재료명을 끝까지 읽어 보세요.
대괄호 안에 적힌 벌꿀은 적게 들어간 건가요?
복합원재료의 구성을 나타내는 표기입니다. 전체 비율은 대괄호 앞에 적히므로 두 자리를 함께 읽어야 합니다.